어거스트러쉬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부모님을 잃고 불우하게 자란 한 천재 음악 소년의 이야기이다. 아직도 뇌리 속에 아련히 잔향이 남을 정도로 훈훈한 영화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있다.
클래식은 오래 된 것이다. 요즘에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하여 번형된 형태가 나오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락이나 일렉은 현대의 음악이다. 화려하고 구성진 일렉 악기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이 시대의 소리이다.
이 영화는 두 장르의 음악을 절묘하게 하나로 묶고 있다. 어거스트러쉬의 어머니가 첼로를 연주하는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보컬로 넘어가는 장면.... 그 자연스러운 구성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꿈과 같은 조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옛날..........그리고 현재............그리고 미래..........
어제............오늘............그리고 내일..................
이 영화를 보고 나는 이 세개를 하나로 묶어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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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 악기와 클래식 악기의 자연스러운 음의 전달에 가장 포인트를 준 곡입니다. 비록 클래식을 자주 제작하는 저의 성향 때문에 클래식이 주요한 클라이막스를 차지하고 일렉은 짧은 반주만 연주하기는 하지만..........예 어쩄든 섞었습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