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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Epic 1-여자기숙사 자살사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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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 표 4
쉐이커 :
곡명 : Women's Dormitory Suicide Case
장르 : 락/메탈
감성 : 가벼워/밝어
템포 : 90 Tempo
날짜 : 2010-07-10 17:12:13
사용된 악기 보기 (39)

한 사립학교 여자기숙사.


번개의 빛에 의지해 한 여학생이 복도를 걷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복도 한쪽에,살며시 열려 있는 문을 본다.


조용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엔...........



"꺄아아아!!!!!!!!!"



-----------------------------------------------------------------------



아침녘에 들려오는 새소리와 함께 한 소년이 집을 나선다.


활기차 보이는 표정,하지만 상당히 피곤해 보인다.


언젠가는 이 학교를 졸업하고 탐정이 되는 것이 그의 꿈.


하지만 꿈 이전에 밤에 좀 제대로 자고 싶다.



어느덧 학교에 도착했다.


일어날 일이 거의 없는 사건이다 보니 학교측의 충격은 큰 듯 하다.


학교 한 쪽에서 들려오는 장송곡 소리.


하지만,며칠 뒤면 깨끗이 잊혀질 것이다...



--------------------------------------------------------



밤마다 들려오는 구슬픈 흐느낌 소리.


한 여인이 도움을 요청하며 흐느낀다.


며칠 동안 이 몽환적인 가위눌림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날,


그녀의 눈물에 취해,

눈을 떠버리고야 만 것이다.



"넌.........."


불길하게도 내가 다니는 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다.


그렇다면,



이 아이가 그 '자살한 소녀'로군.



"혹시.......제가 보이시나요?


눈빛을 보니 보이는 것 같네요.


제가 여기 찾아온 이유는......


당신한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예요"


"도움..........이라니?"


"사람들은,제가 그냥 의미없이 사라져 버린 줄로만 알아요.


제가 이렇게 돼버린 건 이유가 있다고요...


하지만,그 사람은 진실을 숨기고 어둠 속에 자신을 숨기려 하고 있어요.


그사람에게도 그건 위험하다고요"


"그러니까.......그게 무슨 소리냐고........"



모든 것이 의문스럽다.


저 녀석이 뭔 소리를 하는 지도 이해가 안간다.


무엇보다도,내가 보는 게 귀신이라는 게 가장 미스테리다.


하지만,저 녀석의 말 따라 무언가가 있다.



이럴 때만 호기심이 나를 사로잡는다니까.......



"뭐...........나도 뭔가 이상한 게 있다고 생각은 했지.......


그 사건,누군가가 손을 쓴 것 같았다고.


만일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도 도와주지,뭐"



--------------------------------------------------------



다시 날이 밝았다.


이젠 이녀석.내 옆에 착 달라붙어 있다.


아무래도 유령의 특성이라 그런가.......?


그래도 존재 자체가 없으니,무게는 느껴지지도 않는다.



다시 한번 학교로 들어간다.


그 길에 그녀의 기숙사 앞으로 지나간다.


그때 옆에서 들리는 어떤 소리.


이 학교의 '일진'으로 불리는 놈들이다.




그때,그녀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그사람이예요"


"?"


"제가 이렇게 된 건......저 사람 때문이죠"


"뭔 일 있었나?"



말이 없다.


그러다가 다시 입을 연다.


"치욕을.......당했죠........"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그 뒤로.....온갖 모욕을 당하다가........"


"아,알겠다.대충 경위를 알겠네.더 이상 말 안해도 돼"



------------------------------------------------


그자의 이름은 알고 있다.


이 학교를 소유한 재단 간부의 자제다.사생활에 침해되니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만.


역시.그자가 손을 썼다.



그의 미니홈피 하나 찾아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메인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



'걸레년 하나 뒤진 거 가지고


이학교 지금 개지랄 떠는중ㅋ'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다이어리.



'어떤년들이 내 뒷담화 깐다 그러던데


그년들 하나하나 찾아서 따먹으면 끝ㅋ


어차피 난 아무 죄도 없을 테니 ㅋㅋ'



인간 말종이네,이놈.



----------------------------------------------------



"?"


그녀도 이 글을 곧이곧대로 보고 있다는 걸 깜빡했다.


"아 미안,안 좋은 거 보여 줬네"


하지만 돌이킬 수가 없을 듯 하다.


저건 분노의 눈물인가.........?


만질 수도 없으니 달랠 수도 없고.........



그저 말이나 꺼낼 뿐이다.


"이제 이놈 빵에 쳐넣어 보자고"


-------------------------------------------------------------



인터넷에 그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했다.


네티즌들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정의감에 불탄 찌질이들의 군중심리가 포함돼 있긴 하지만..


조만간 이들의 마녀사냥이 시작될 것이다.




그자의 홈피에 또다른 글이 올라 있다.



'명예훼손 쩌네


경찰서에서 보자'



오호,이거 잘하면........




인신모독으로 분노를 유발시킨다.


나도 '악플러'들의 행동을 따라한다.


나의 이름 석 자가 고대로 떠오른다.


어차피 사람들은 내 편에 설 것이다...




결국 경찰서까지 왔다.


이제 마무리를 지을 차례다.


그녀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다.



이제 나는 그 강간사건의 목격자다.




며칠 뒤,


아주 운좋게도 당시 사건에 참여한 꼬붕들이 자백했다.



---------------------------------------------------



드디어 놈이 잡혔다.


하지만 그의 '빽'에 의해 형기는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난 이 사회가 싫어.........



"그나저나,나도 좀 위험해지겠구만?"


".........미안해요........."


"아니,미안해할 건 없어"



--------------------------------------------------



"그럼 이제,떠나는 건가?"


"아마 그래야겠죠........


답례를 할 수가 없어서......."


"답례는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어"


".......잊지 못할 거예요.......고마워요........"



그리고 인사를 한 뒤,천천히 모습이 사라졌다.



".................."



주여,이젠 더 이상 고통 없는 행복한 곳으로 가게 그녀를 인도하소서.


평온이 가득한 채 떠나게끔 그녀를 축복하소서.


가엾은 작은 영혼이 방금 떠났으니,


그 영혼을 보좌하소서...


---------------------------------------------------



그 일이 있은 뒤,


어영부영 5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나는 내 꿈을 이루었다.


그때의 그 일과 같은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 어둠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을 것이다.



또 하나의 의뢰인이 도움을 청했다.



--------------------------------------------------



여긴가보다.



초인종을 한번 누른다.


잠시 후,문이 열린다.




"오랜만이다 씹새끼야?"


"!"




그날따라 비가 우울하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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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컴퓨터 고장과 응답없음의 시련을 극복한 끝에


드디어 이 곡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다시 곡 꾸준히 만들어야죠......



p.s



이게 제 스타일이니


노래가 길어도 제발 지적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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