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my)
곳곳에 무너진 집들이 있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이 동네의 여론으로 보아 그놈들의 짓인 것 같다.
어느덧 해가 완전히 지고,
늦은 밤이 찾아왔다...
"저기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저기서?"
"그나마 좀 상태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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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기대어 앉아있다.
내 옆에 녀석.
서로 아무런 말이 없다가.
녀석이 말을 꺼냈다.
"저기.............지미"
"왜?"
"미안해..........괜히 너까지 끌어들여서........."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웃긴 웃었다.
근데..........졸리다............
"이왕 이렇게 된 거,그냥 너랑 나랑 같이 도망다니자고"
"뭐?"
"나도 도와줄게"
라고 말한 뒤 필름이 끊겨 버렸다.
고대로 나자빠졌다.
대략 20분 정도 뒤,
"마지막으로 의지할 사람이...........너라서..............참 다행이야....................."
"어?"
눈을 떴다.
그리고 녀석을 바라보려는데
왼쪽 어깨가 무겁다.
녀석이 내 어깨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리고 잠들었네.
나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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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로써 3-A는 끝이 났고요
조만간 3-B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올리면 식상해져서 안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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