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씻어도 돼?"
"아.....물론 되긴 되는데......여기 갈아입을만한 옷이 있을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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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몇 분 동안 물소리가 들린 뒤,
샤워타올 하나를 걸친 채로,녀석이 나왔다.
그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씻고 나온 셈이지만,
녀석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 설레이고 얼굴이 빨개졌다...
염병할,
내가 왜이러지?
아무리 녀석이 조금 특별한,
친구 이상의 존재였다고 해도........
어린 시절엔,분명 이러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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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약으로 어떻게 상처는 치료했다.
그 순간마저도,
내 손이 녀석의 몸에 닿는 그 순간 하나 하나가 긴장됐다.
어린 시절엔,분명 이러지 않았는데.....
소년 소녀는 이제 어른이 되었고,
그 동안에 너무 타락해 버렸거나,
무언가에 눈을 떠버려서.....
서로를 봐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채로 어색하게 있다.
어린 시절엔,분명 그러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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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act 1이 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