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my)
그 광경을 본 지 며칠이 지났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내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다.
그렇다고만 생각해왔다.
여느 때나 똑같이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새벽이 지나도록 잠이 들질 못했다.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니미럴 옆집도,염병할 윗집 아랫집도 아니다.
정확히는,산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뭐라 하는지는 아주 제대로 들린다.
Isabel)
내 동생이..........아직 살아있어..........
그 아이를........꼭......................
Rohn)
너밖에 없어.........
앞으로 그 아이를 지켜줄 사람은.........
Jimmy)
아니 씨발.
왜 이 사람들이 여기서 이러고 있지?
설마,놈들이 죽여버린건가?
소식이 끊긴 뒤로는,
당신들이 어떻게 됐는지 몰랐는데,
설마 이렇게 돼버렸을줄은...........
가만,
설마.......아저씨도..........?
Priest John Weaver)
앞으로 너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거야...
그리고 그 옆엔 내 딸이 함께할거다...
부디......살아다오........
Jimmy)
그 말을 마지막으로,그 사람들은 사라졌다.
그리고,자명종 소리와 함께,또다른 하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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