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 레이[Panta Rhei]. 만물은 유전합니다. 오늘이란것도 하릴없이 지나버리고 내일이란 놈이 질려버리게 거대한 몸집을 한 채 내려다보며 인사합니다.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수없듯이 똑같은 하루를 두 번살순 없겠지요. 또한 강물은 흘러흘러 바다로 가듯 오늘도 흘러흘러 내일로 갑니다.

다시한번 판타 레이[Panta Rhei]. 만물은 유전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 글을 보고있을 당신도, 모두. 보통 생(生)뒤에는 산다라는 서술어가 올것이지만은 특정한 생뒤에는 흐른다라는 서술어가 옵니다. 물이 흐르듯 시간도 흐르니 생도 흘러가버리는 것입니다.

만물이 유전하는 가운데 그곳에 휩쓸려 빛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머리위의 만고불변의 부동점(不動點)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생을 살뿐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분명히 머리위엔 부동점이 있습니다. 허나 사람들은 그것을 부정하고 외면하며 존재자체도 인정하지 않으려합니다. 만물이 유전한다해서 당신마저 흘러가겠습니까?

판타레이[Panta Rhei]-만물유전[萬物流轉]

Tirano- 1st Anniversary

은혼님 미안해요ㅋ 당신 축하주려고 만든곡인데말입니다

부캐에 박아두긴 아까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