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파편 한 조각이 있다.
이 물건은 깨진 면이 지저분하고 위험해서, 조금만 만져도 피를 보며 가지고 다니거나 보관하기도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이 물건을 자주 꺼낸다.
내가 스스로 부숴버린 물건의 한 조각인데, 버리지도 못하고 있다.
뭐, 2런 느낌으로 예전에 내가 ss로 내쳤던 뚤역4 곡들
을 꺼내고 있덩.
9리go 2 곡의 원곡은 2013년도에 냈던 "우리들의 마지막 유대는, 깊은 추억만 남겼다."2덩
마지막으로(당시에) 맹들고 싶던 곡을 내 능력으로는 더는 맹들 수가 없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4분만에 대충 만들었던 곡인데(이 곡 만들기 직전까지 곡 만든다고 여기저기 뒤져서, 느낌대로 생각나는 거를 바로바로 꺼낼 수 있었다. 만들고 싶었던 곡과는, 완전 별개이지만.... 크흡 ㅠㅠ)...
그랬을 곡인데? 생각보다 곡2 좋게 나왔덩.
9리고 어떤 분2 "반음곡들 뮤쉐곡 맞나요?"라는 질문을 해주셔서, 어차피 마지막이기도 하고 예시로 보여드릴 겸 2 곡도 반음화를 했었덩. 2개나...(덕분에, 마지막으로 계획했던 곡 뒤에 이레귤러가 2개나 생겼었다...)
c간2 흘러서 2015년에... 곡을 맹들었는데, 엄청나게 내 생각대로 잘나왔다... 아주아주 밝고 가슴뛰는, 내가 늘상 만들던 어둡고 칙칙한 곡들과는 상이하게 다른!
그런 곡을! 저장을 안하고 불륨조정에 들어가다가?! 응답없음으로 날려먹었다!!!
좌절의 쓴맛이 배어든 어금니를 곱씹으며, 2 곡을 140템포로 우려먹게 되고...
2번에는 9냥 "아, 2 속도도 생각보다 좋네?"하고 맹듬.
엄청 우려먹음.
p.s 난 뚤딸이 아니다... 말을 이렇게 해도, 난 뚤딸은 아니야. 행동과 말투에 모순점이 있지만, 난 뚤딸들을 달갑게 보지 않는덩.("싫다."까지는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