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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후기]
  •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뮤직쉐이크
  • 조회수 :
  • 6594
  • 2020.02.04
  • 13:43:01
안녕하세요
저는 뮤직쉐이크(뮤쉐)를 2012년 5월에 첫 가입을 하여
2017년까지 미비(MiBi)로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 뒤로는 곡도 내지 않았기때문에 제외시켰습니다.

일단 오랜만에 곡도 낸 겸 홍보부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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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곡] Endless Finale(Falling Flowers part 2)
[2주년곡] Falling Flowers

어릴때는 3~5년정도 묵은 올드비 쉐이커들이 부러웠습니다.
금방금방 찍어내는 것 같지만 대부분 곡 퀄리티도 좋게 들렸고,
무엇보다 그런 곡들을 짜낼 수 있는 '재능'이 부러웠습니다.

"아.. 나는 언제쯤 저런 쉐이커들처럼 잘할 수 있을까?"
마치 게임에 처음 들어간 뉴비의 시선으로 봐왔었죠
제가 곡을 짜낼 때는 대부분 그때그때 적절한 코드들 위주로
알맞은 피아노트랙, 드럼트랙을 찾는데 써왔습니다
검색기능이 없기에 일일히 하나씩 들어보며 짜맞춰갔죠

활동 초기 당시에는 곡도 자주자주 내면서 특이한 방식으로 곡을 짰습니다.
리듬이 되는 부분을 피아노, 기타로 먼저 짜둔 뒤,
드럼들을 활용해서 곡을 완성시켜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기곡들은 드럼의 비중이 꽤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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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운추곡] Always Sunny Always Happy
[90템포 드럼위주] Nightmare

시간이 지날수록 스타일이 안정화되면서
드럼은 140템포의 '[이펙트]R U Ready?', '[바운스]Attack!'만을 사용해왔고,
사용하고 있는 피아노트랙까지도 정형화가 되었죠
그래서 활동 중반기(After Rain) 부터는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하다보니 익숙해진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전 일렉이나 락이나 팝(발라드)도 간간히 짜왔습니다만
노하우가 없는 상태여서 보컬을 활용한 발라드 빼고는 대부분 묻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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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Never Say GoodBye
[시부야케이] After Rain
[시부야케이] Brilliant Skyblue

2013년 말(12월)부터 컨셉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Start, Emotion, MiBlectronic(미빌렉), Simple 같은것들 말이죠
그결과 평소에 자주 하지않았던 6번코드 일렉트로닉 장르도 질리도록 해봤네요
그때부터인지 저는 6번코드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두운 느낌의 분위기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멋진'걸 추구했었습니다.
다만 미빌렉에서는 한 코드만을 쓰는 취향때문에
그 때 냈던 곡들이 비슷비슷하고 질린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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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빌렉] Natas
[미빌렉] The Game

이후로는 캐쉬로 MSW를 구입하여 리메이크(리쉐이크) 하였습니다.
다음은 그 곡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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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 Pandemic (Virus Re)
[락] Downfall (falling re)

리메이크는 아니지만, 다른분의 곡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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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 The World War ll

이 시기에 61점짜리 모자란 곡도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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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Flower Fantasy

2015년까진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2016년부터인가 뮤쉐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렸습니다.
메들리를 포함한 5곡, 2017년엔 1곡을 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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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케이] 3월의 벚꽃피는 봄날
[리쉐이크] Neverland Horizon

제 활동기간이 늘어가다 보니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돌이켜보면
저 또한 뮤쉐를 꾸준히 사랑해 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덜 다듬어진 곡들을 더 가꾸기 귀찮아서 그냥저냥 내버리고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어도 인정하지 않는 제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타 쉐이커의 곡들은 냉정하게 판단하면서도 제 곡에는 너그러웠던거죠
그러면서 느낀 것이 "아 다른사람들도 이런 느낌이겠구나"
"나만 그랬던 게 아니였군"하는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게임은 오래하면 질리게되기 마련이죠 뮤쉐도 결국 게임이니까요

전 제가 만든 곡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입니다.
뮤직쉐이크 자체가 작곡은 아니기에 별 의미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다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작곡을 몰라도 곡은 짤 수 있게 해줬던 프로그램이죠
작곡에 전혀 흥미가 없었던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을 만들어준 분께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하겠습니다.
2007? 2008? 년 쯤 만들어져서 아직까지도 서비스되는게 놀랍더라고요
제 생각엔 아무래도 수익성보다는 즐기러오는 유저들이 있으니까 서비스되는 것 같아요

마치 뮤쉐활동을 끝내려고 쓰는듯한 글이지만
이 게임이 서비스 되는 한 생각날때마다 들어올 생각입니다.
만약 뮤쉐가 계속 서비스되어 온다면 간간히 들를 예정입니다.
비록 추가적인 업데이트도 없고, 트랙을 많이넣으면 렉(지연 현상)도 걸리지만
뮤직쉐이크를 아직도 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구식 프로그램인 뮤쉐가 언제까지나 있을 수는 없는 법
좀 더 개선돼서 모바일(스마트폰)으로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미 있다면, 댓글로 소개시켜주세요

오랫동안 잘 써왔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뮤직쉐이크
더 할 말이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미비, 뮤직쉐이크가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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