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 비웃는 광대의 당당한 삶 초성vs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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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제 초창기 곡과 초성의 끝님의 비웃는 광대의 당당한 삶을 들어보고
제 개인적으로 느낀 해석의 차이를 써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그 곡 안에 쓴 글귀를 보시면
당신은 날 보고 웃고 있지만
난 그런 당신을 보면서 비웃고 있어
멸시를 당하고 눈물을 감춘채
미친듯이 웃으며 광대짓을 하지만
그것은 당신에 대한 조롱
비웃는 광대의 당당한 삶
전 광대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한과 눈물 억울한 돌팔매질,죽음 같이 비극적이고 슬픈것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광대의 삶을 어떻게 표현해볼까 고민 했었는데...첨엔 삐에로의 눈물처럼 서정적이고 슬픈 분위기가
어떨까 생각하다가 그 한을 광기로 풀어내는 광대를 생각해냈죠!
디스트 기타,진지한 기타,와우기타,목관악기등을 넣어서 광대 특유의 느낌과 장난스런 분위기 속에
한을 저주로 풀어버리는 진지하면서도 공포스런 내면을 표현해봤구요.중반 이후에 기타들로
무거운 분위기를...마이너코드로 슬프면서도 무서운 광기를 담았습니다!
광대짓을 하면서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겉으로는 그들을 위해 즐겁게 웃으며 춤을 추는것 같지만
그 내면속엔 그 사람들을 향한 저주와 한을 담아 살의에 찬 웃음과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초성의끝님에 비웃는 광대의 당당한 삶 입니다.
첨에 굉장히 신선했습니다.저는 이곡을 선택하실줄도 몰랐고..굉장히 개성 강한 곡이라 리메이크 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건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재즈라서 한번 더 놀랐고 초성의끝님 만에 또다른 해석이라 놀랐습니다.
저는 광기와 한을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듯한 분위기의 곡으로 표현해냈다면
초성의 끝님의 곡은 재즈에서 느껴지는 뭔가 여유로운 느낌처럼
"ㅎㅎㅎ 맘껏 비웃어~ 에헤라 디야!" 같은 느낌이랄까요?
비웃어? 비웃으라지....너희들이 아무리 비웃어도 난 무시하고 내삶을 즐기련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건 다시 말하자면 제가 표현한 분노의 광대와는 다르게 관용처럼 보이지만 무시하며 비웃는
넉넉한 광대같은 느낌이랄까요? 모르겠습니다.어떤 느낌으로 이곡을 만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첨에 들었을땐
곡목과는 좀 안어울리지 않나? 생각했지만 몇번 들어보니 그런 제 개인적인 느낌이 들어 잘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신선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메탈이나 오케스트라일까? 너무 뻔한 생각을 했던 순간에 재즈라는
필살카드로 다른 해석을 해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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