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채팅방 링크
목록보기
  • [사용후기]
  • 네임드곡만 듣는다는 말은 자주 나오는거죠
  • 조회수 :
  • 5606
  • 2013.03.11
  • 21:16:38

진짜 지겹게 나오는 주제인 것 같은데.

진짜 지겹게 쓰는 말이지만 또 씁니다.

여기 뮤쉐에서 뜨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1. 곡을 진짜 잘 만들어서 누가 들어도 '와 시발;'이라는 말이 나오는 '내가 짱이다' 형

2. 인맥을 진짜 많이 쌓아둔 '장충동 마당발' 형

3. 곡 올리고 기다리기보다 남의 곡에 먼저 찾아가는 '제가 선픽' 형



1번 유형의 경우 라미아, 클로에신드롬, 불타는손가락 같은 거물급 쉐이커가 주로 해당됩니다.

2번 유형의 경우 Glen-Check, Cho 같은 쉐이커가 주로 해당됩니다.

3번 유형의 경우 Glen-Check, Cho 같은 쉐이커가 주로 해당됩니다.


즉 지금 유명쉐이커의 반열에 오른 Glen-Check, Cho 같은 쉐이커들은 인맥도 쌓은 동시에 남의 곡에 먼저 찾아가기도 했다는 거.

그런데 이 사람들이 설마 인맥만 믿었겠습니까.

Glen-Check 님의 경우 신입시절에 다른 쉐이커의 곡에 먼저 찾아가서 댓글 몇 자라도 남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기억나는게 저 분 밖에는 없지만 다른 유명쉐이커분들도 똑같았을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는데,


'나도 다른 사람들 곡에 자주 찾아가는데 왜 내 곡은 인기가 없지?'


저는 이런 글을 많이 봤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몇 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1. 내가 먼저 가도 답방은 절대 오지않는 쉐이커의 곡만 골라서 들었을 경우

2. 내가 곡을 진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못 만들었을 경우

3. 곡을 대충 들었을 경우


1번의 경우 예전에 있었던 발라 라는 쉐이커분이 대표적입니다. 이 분은 '진짜 내 곡을 들을 사람만 와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셨죠. 하지만 현재 이런 마인드를 가진 쉐이커분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2번의 경우 당신의 쉐이커적인 능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뮤쉐에서 진짜 왠만큼 못 만들기는 어렵죠.


그러면 문제는 3번의 경우입니다.


찾아갔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홍보성 덧글을 달았다거나

남의 곡을 대충 듣고 대충 글을 남겼다거나

그냥 대놓고 '니 곡은 관심없고 내 곡이나 들으러 와라'라는 글을 남겼다거나.

뭐 이런 종류가 있겠습니다.


저는 어떤 곡이든 한 번 방문한 곡은 끝까지 듣습니다. '아 이 곡을 계속 들으면 내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 같다' 싶은 곡이 아닌 이상은 어떤 곡이라도 끝까지 듣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곡을 끝까지 듣지 않았다는 건 쉐이커에 대한 기본예의가 아닙니다. 그냥 'ㅋ 다 필요없어 다 안들어도 댓글 남겨주면 알아서 답방오겠지?' 라고 오해당해도 할 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홍보성댓글도 마찬가집니다.

'와 좋네요. 저도 이번에 신곡 새로 하나 나왔는데 들으러 와 주세요~'


......

이런 분들께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좆까.

 

지금 궁서쳅니다. 저 매우 진지합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 홍보성 댓글입니다. 곡을 끝까지 안 듣는거야 바쁘겠지 하고 억지로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진짜 죽어도 답방 안 갑니다.

그 사람 닉네임이랑 자랑 곡 이름들 기억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 곡은 안 듣습니다.

 

왜?

앞에서 곡을 끝까지 안 듣는건 기본예의가 아니라고 했죠?

이건 곡을 올린 사람을 엿먹이는 행위라고 봅니다.

 

님들도 엿 먹으면 기분 더럽잖아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기분 더럽습니다. 그냥 이런건 하지 마세요.


아무튼.

요즘 뮤쉐의 추세는 인맥과 선픽입니다.

인맥을 쌓되 동시에 남의 곡도 먼저 찾아가서 제대로 들어주는 것.

실력이야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늘어날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먼저 찾아간다고요? 그런데 찾아오는 사람이 적다고요?

그러면 제대로 똑바로 곡을 들으셔야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40-14 103호 (주)싸일런트뮤직밴드 대표이사 윤형식
사업자등록번호 : 120-86-7939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강남 제 285호
Email : help@musicsha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