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 아마로써 생각하는 표절..(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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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이렇게 표절에 민감해지게된 계기가 하나 있었습죠.
G-Dragon - Heartbreaker 와..
FloRida - Right Round (Ft. Ke$ha)
구성 면에서 볼 땐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드럼라인이 굉장히 유사하죠.
이정도 드럼라인 정도는 일반 곡들에서도 흔히 볼 수있으므로 패스합니다.
But..유감스럽게도 도입부 부터 멜로디가 같습니다.
우연도 2개 이상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고들 하죠.
원칙에 따르면 전혀 다른 노래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게 음악은 규칙같은 것에 얽메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신이 볼때 '어? 이거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이러면 표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곡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저도 멜로디를 짜다보면 '응?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이렇게 생각되는게 간혹 있습니다. 여기서 두가지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이정도면 사람들이 들어도 모를거야' OR '이건 아니야. 멜로디를 다시 짜자'
이 두가지 선택란만으로도 그 사람의 작곡에 대한 자세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표절이란게 나쁜건 아닙니다. 좋은 말로는 샘플링이라고도 하죠.
샘플링과 표절의 원칙상 차이는 종이 한장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칙상 발표하기전이나 발표 즉시 'ㅇㅇ곡을 참고했습니다' 라고 말하면 샘플링이고
발표한지 오래된 후에도 작곡가 본인 측에선 아무 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청자 입장에서 '이거 ㅇㅇ곡이랑 비슷한데?'
이러면 표절입니다. 샘플링의 좋은 예를 하나 들자면..
슈프림팀 - Supermagic 입니다. 그리고 원곡인
Boney M - Felicidad 입니다. 확연히 두 곡의 멜로디부터가 같다는게 느껴지실겁니다.
여기서 표절과 샘플링의 차이가 보여집니다.
'Supermagic' 을 발표했던 당시 슈프림팀은 사전에 샘플링된 곡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위의 GD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죠.(당시 GD반응 : 왜들 그러세요..;; 아니예요 ㅠㅠ)
덕분에 표절논란은 사라진 동시에 슈프림팀을 국민듀오로 올려주는 대표적인 곡이 됩니다.
자.. 이러한 예를 들어드리면서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교훈을 하나 말씀드립니다.
작곡가로써 곡을 만들고 그 곡을 정식으로 발표하게 된 즉시 곡에 대한 책임은 곡을 부른 보컬이 아닌 작곡한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비유를 하자면 곡 하나 하나는 본인이 직접 키운 제 자식과 같습니다. 그만큼 소중하단 거죠.
또한 자식이 밖에서 행한 모든 일들은 그동안 키워온 부모님에게 어느정도(거의 대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에 내보내기 전에 부모로써의 책임을 다하여 어디서든 말썽이 없도록 고쳐줘야합니다.
표절논란에 휩쌓였는데도 '표절아닌데?' 라는 반응은 제 자식이 몹쓸 짓을 했음에도 '내 자식은 잘못없는데?'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음악을 짊어지게될 수많은 작곡가중에 한사람이 되고싶다면,
어느정도의 책임감은 가지고 곡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P.S. But, 개인적으로 샘플링은 배우는 사람으로썬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배우는 중인 저도 가끔 샘플링을 해보기도 하구요.
그러나 프로로써 데뷔를 했다면, 그래도 작곡가로써의 자존심이 있다면, 샘플링이나 표절은... 글쎄요?
한번씩 생각해보도록 하지요 ^^
P.S.(2) 외국에선 수없이 많은 노래들이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이미 표절에 대해선 꽤나 관대하다고들 하더군요.
샘플링도 굉장히 많구요. 물론 표절이 좋은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언젠간 표절에 대해 관대하게 바라봐줄수 있는, 그런 성숙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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