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 아르헨티나 약물검사!!양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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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에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잠결에 벨소리를 진동으로 바꾸려다 전화를 받아버렸다....
굉장히 들뜬 목소리로 친구가 "야 뉴스봤냐?........."
그래서 난 - "무슨뉴스? 북한이 전쟁하제?"....
친구가 - "이런 미칀! 어제 축구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한테 졌잖아... 근데 경기끝나고 약물검사하잖아.. 근데 아르헨티나선수중 한명이 그 검사에서 양성판정받았데!!"
나 - 그게 무슨소리야? 개소리하지마........
친구 - 이 씨바! 속고만 살았나....뉴스봐바!!
나 - 그럼 어케되는거야? 우리나라가 이긴거여?
친구 - 몰라..나도 잘~ 일끝나도 지금 들어가는데 친구한테서 들었어!! 그러니깐 니가 빨리 뉴스틀어서 봐바!!!!
나 - 신난목소리로~"ㅇㅋ 알았으~~ㅋㅋ 가자 16강"ㅋㅋㅋ
벌떡 일어나 mbc뉴스투데이를 틀었당....
티비 앞에 쭈그리고 앉아.... 5분....10분.......15분.....20분..... 다른채널을 돌려봤다... ;;;5분~10분~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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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새!!!!!!!!!!!!!!!!!!!!!!!!!!!!!!!!!!!!!!!!!!!!!!!!!!!!!!!!!!!!!!!!!!!!!
친구한테 전화해서 "야 이 개새야!!!!"
친구 왈.... 아니래?나도 친구한테 들은겨..ㅋㅋ
나 - 야 누구한테 들었는데? 니친구가 내친군데.. 씨바 누구야? 현성이? 훈이? 아니면 경민?
친구- 띠리링!.........................전화끊어버렸다....
1분뒤 문자로 "일어나라고 새꺄 장난친거야..ㅋㄷㅋㄷ!!"
결국 난 친구의 구라에 속아 아침 6시에 벌떡 일어나 티비앞에 재래식 화장실에서 똥사는 폼으로 쭈구리고 앉아 1시간을 보지도 않던 뉴스를 봐야했다...
이런 친구 어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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