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깥의 모든 사물들이 참 반짝반짝 빛나보였다고 할까...

참 아름답고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어제 새벽에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꼭 하늘이 배탈난 거 마냥 잠시도 쉬지도 않고 부릉부릉 번쩍번쩍거려서

평소엔 번개치면 '오 멋진데~'하며 스릴을 즐기던 나도 무서워서 이불 속에 웅크리고 기도를 할 정도였는데...

다음날 거짓말처럼 고요하게 개어있는 세상은

그 무섭던 비바람과 번개가 씻어낸 깨끗함으로 너무나 신비롭고 평화롭게 반짝였다.

요며칠 비바람의 감사함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네... 기적의 사과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비바람 뒤의 세상이 더 아름답듯이

힘든 시간 뒤에 느낀 이 마음,

이 마음 언제나 간직하며 살아가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