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이미정해진결말에대한어설픈반항이자확정
툭까놓고한말이내맘을툭터놓긴했다만
답답한마음은뻥뚤렸다만우울한마음은바뀌었다만
그래도아직도내맘은무겁고힘들다만
이것이만들다만미적지근한내성적표같이끝날까두려운맘
천길물속과같은니맘알길이없지만
오늘내가택한길이대길일지불길인지는더가봐야알길
이라고말하고싶었지만떠들고싶었지만
아직은꽁꽁얼어있는날씨처럼
아직은꼭꼭숨어있는개구리처럼봄이오길기다리네
날이풀리고꽃샘추위지나고낮밤이몇백번,몇천번은지나고
13편의멜로영화와222곡의노래을듣고나면
개화(開花)하는꽃들과함께나도개화(開話)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