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탱입니다.
신곡입니다.
이번 곡 제목은 '성냥' 입니다.
요새 성냥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도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 자주가던 커피샵에는 라이터 대신
성냥을 구비해놓아서 몇개씩 가져오고 그랬었죠.
그 당시 성냥들을 보고
제가 썻던 글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그 때 느낌을 되살려보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90템포 락이고요.
뭐 항상 그렇듯 피아노가 메인입니다.
요새는 곡이 다 비슷비슷하게 나오네요 ^ㅡ^;
그래도 새로운 것 보단
느낌이 우선순위이니까요.
잘 들어주세요.
성냥개비
한 번 꺼진 성냥은
다신 불이 붙지 않지.
애써 다시 불을 붙여 보려고 해도
이런 아쉬움을 비웃는 듯
성냥은 결국
목이 부러져 그 형태마저도
알아 볼 수 없게 되버렸어.
그렇게 쓸모 없게된 성냥개비는
당연한 듯 땅바닥에 버려지게 되고,
그리곤
다른 새로운 성냥개비를 꺼내
불을 붙이는 거야.
아주 활활.
08.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