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색깔있는 쉐이커가 되고 싶은 탱입니다.
이번 곡의 제목은 'Morning rain' 입니다.
며칠전에 비가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분위기를 떠올려서 조금씩 만들어본 곡이예요.
항상 그랬었지만
봄은 언제나 늦게 찾아와서 일찍 가버리는 듯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봄,
충분히 즐겨봅시다.
느껴주세요.
Session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신디
.. Episode 1
간밤에 분명 무슨 꿈을 꾸긴 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대게 기분 좋은 꿈은 눈을 뜨고나면 기억이 잘 안난다던데,
좋은 꿈이였나?
에라, 모르겠다.
잠이 덜 깬 듯 몽롱한 정신에
습관처럼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현관문을 나선다.
아직 해가 채 다 뜨지 않은 검푸른 새벽하늘.
그 속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아침비.
어두운 새벽공기안에
의미없는 희뿌연 연기를 마구 뿌려본다.
조금은 느릿했던 몇분의 시간이 흐르고
손등에 떨어지는 한번의 빗방울.
마치
나가버린 전구의 불이 다시 켜지듯
하나의 장면이 뇌리를 스친다.
..
간밤에 꾸었던 꿈은
참으로 슬픈 꿈이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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