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탱이입니다.
자랑곡에 인사말 안 적기 시작한게 꽤나 오래된거 같네요.
2주년 기념으로
이번에는 몇자 적기로 했습니다.
대충이긴 하지만 간만에 수작업으로 자켓도 새로 만들고 말이죠.
2주년이라니
저도 정말 오래 여기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이 3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2년이면 정말 긴 시간이 아닌가 느낍니다.
아, 군대도 2년이군요.
정말 오래했네요.ㄷㄷ.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뮤쉐를 즐겼지만
같이 공감하고 느끼던 그 때의 대부분의 쉐이커들은
이미 뮤쉐에는 남아있질 않아서
최근들어서는 어딘가의 독고노인처럼
홀로 뮤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동안 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열심히 즐기며
때로는 화도 내어보고
슬퍼도 해보고
기뻐도 해봤습니다.
처음 내 곡이 차트에 올랐을 때
남들한테 자랑거리가 될까 싶어
스샷도 증거로 찍어놨는데
그게 아직도 제 컴에 있어서 확인해보니까
100위중 68위던가 -ㅁ-?
저도 참 그럴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이젠 뭐 늙은 살쾡이마냥
힘이 쪽 빠져서.
그래도 뮤쉐는 재밌습니다.
어떻게 섞으면 더 자연스러울까.
어떻게 섞어야 곡에 더 힘이 실릴까.
어떻게 섞어야 트랙들이 엉키지 않고 잘 맞아 떨어질까.
저런 것들을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니까요.
마지막 결과물이 나왔을때의
그 만족감은 2년이란 시간이 지나도
처음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뮤쉐는 재밌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 마음과 같지는 않겠지만
여러분도 뮤쉐를 즐기세요.
남들한테 돈받고 곡을 파는 수준이 아닌이상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합니다.
혹자들은 저런걸 매너리즘이라 부르는 것도 같지만
우리는 작곡가가 아니라 쉐이커입니다.
애초에 매너리즘이란 단어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참 애매모호 하지만
우리는 음악을 만들고 즐기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순위에 연연하지말고,
추천, 악플 신경쓰지 마세요.
일단은 자기귀에 듣기에
좋은 곡을 만드는 것이 가장 최우선입니다.
남들 귀는 그 다음문제입니다.
즐기세요. 여러분.
뮤쉐는 즐기라고 있는겁니다.
원래는 곡 설명을 하려고
글을 시작한건데 또 쓰다보니 뻘소리 작렬.
설명은...
귀찮군요...
그냥
장르에 구애받지말고 섞어볼까.
해서 섞은 게 요고입니다.
제목 그대로 느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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