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신곡을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탱이의 여섯번째 기억은 바로

'Dualism' 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이중성 , 양면성.

뭐 이런 뜻입니다.

곡의 주된 테마는

밸런스 속의 언밸런싱.. 이랄까요.

곡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코드배열은 같으나

슬프고 가벼운, 우울하고 무거운.

전혀 다른 감성구조를 가진

두개의 트랙조합이 곡을 전개시키고

절정부분에 합쳐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곡 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딫히는

모든 물질,물체,감정등

세계의 만물은 예외없이 양면성을 지니고 있지요.

마치 동전의 앞뒷면 처럼요.

그러한

'이중성,양면성'의 이미지를

이번 곡을 통해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대중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무척이나 조잡한 곡이 탄생했네요- _-;;

곡을 들으시는 도중에

'어.. 이거 뭔가 어색한데.'

라고 생각하셨다면

저의 의도가 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이 무슨 어거지임? -ㅅ-)

부디 끝까지 들어주시길 바랍니다^ㅡ^

vis spe contantae illa sole satis est.

간절히 바라는 것, 그것 하나로도 충분해.

사랑은 다 똑같은거 같아.

단지 각자가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복잡한건 아니잖아?

그저..

좋아하는 마음이랄까..

그런거.

가끔 슬픈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일까..?

저런 아름다움 속에 숨어있는

잔인함 때문에

우린 항상 괴롭다

08.6.12

by Teng's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