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탱입니다.

이번 곡은 뭐랄까요.

현재 뮤직쉐이크의 락계에 대한

일종의 반항의 언어랄까.

두가지의 메세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대중, 그러니까 뮤쉐에서 음악을 만들고

또 듣는 대게의 사람들은 '화려한 음악' 을 좋아합니다.

뮤쉐의 특징상,

악기나 트랙 수가 적으면 곡이 단조롭게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뮤쉐를 오래한 사람일 수록, 혹은 많이 한 사람일 수록 더 심하죠.

악기가 적은 곡에 대해서 사람들은 '대충만든 곡이다' , '좋지 않은 곡이다' 라고

애초에 자기도 모르게 평가를 내립니다.

이것이 곡에서 말하고 싶은 첫번째 메세지 입니다.

'청자들의 선입견'

또하나,

이것은 뮤즈키님께서도 말씀을 해주셨죠.

작가들의 몰개성에 대해.

허나 저는 이것 또한 뮤쉐의 한계인 부분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끝이 없는 다양성을 찾는다는 것은 욕심일 뿐 입니다.

제가 바라는 한가지는

절대 굽히지 않는 '자신만의 색깔'입니다.

타인에게 굴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쉐이커라 할지라도, 아무리 이름 높은 명곡일지라 하더라도

자신도 거기에 휩슬릴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락음악을 만드는데 법칙 따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있다면,

그것은 음악을 만드는 법칙이 아니라

인기가 많아지는 곡이 되기 위한 법칙일 겁니다.

아니, 지금 인기가 많은 곡들의 법칙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군요.

인기많은 곡을 통해 배울수 있는 점도 많습니다.

그만큼 좋은 곡이기 때문에 인기도도 높은 것이지요.

하지만 그런 부분들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으면

'누구누구의 아류' 라는 평밖에 듣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 평을 듣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세요.

그것도 꾸준하게 말입니다. 눈을 감고 들어도

'아 이것은 누구의 곡 같은데?' 정도의 느낌이 들때까지 말이죠.

그래야 일전에 제가 게시판을 통해 말씀드린

자신감이라는 게 생기는 겁니다.

누가 내 곡을 듣고

'아 이것은 누구의 아류다' 라고 말해도 '절대 아니다' 라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두번째 메세지입니다.

'락에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을 'Law' 로 정했고요.

140템포의 락입니다.

기타,베이스,드럼과

한가지의 패드종류만 넣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물론 위에서 말한 좋지 않은 부분들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선입견이라던가, 상위랭커들에게 쉽게 휩쓸린다던가하는.

그래서 저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어

곡을 만든겁니다.

아무쪼록 잘 들어주세요.

음악에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존재한다고 한다면,

네가 바로 정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