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묵언
노오란 불빛을 받아
빨갛게 싱기된 창문가에 앉아
검은 눈썹에 소록히 맺혀있는
하얀 눈물을 찬찬히 바라본다.
투명하지도 않고
다만 호올로 탁해져
검은 눈썹을 휘어버릴 듯
슬프게 맺혀있는 저 눈물은........
저 눈물을 맺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바람들이 외롭게 울었을까?
저 눈물을 맺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구름들이 호올로 흐느꼈을까?
봄날 한 줄기
황금빛 햇살 받아
시들 듯 흐트러질
저 눈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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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간 총 4일
1일 곡 컨셉 완성 전주곡 완성
2일 응답신......... (휴) 복구 완료
3일 클라이막스 완성
4일 간주 및 효과음 ..........수정
곡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간 작품이면서 좀 탐탁치 않은 작품이네요. 이번 곡은 저의 주력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안 넣고 관악기와 하프를 메인으로 나가봤습니다.
사실 쏘냐 형님의 어머니를 위한 곡을 만들려고 하다가 무심코 틀어본 플롯 트랙에 빠져들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쏘냐햄 미안ㅜ.ㅜ) 갈수록 음감이 말라가는 것이.........다른 분들의 곡을 더 많이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고요. 일부러 추천을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귀에 안 맞으시면 호되게 질책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즐겁게 듣고 진정한 답글을 주시는 가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건방진 저는 늅늅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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