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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노래(쏘냐 형님의 어머니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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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 시인의 노래
장르 : 뉴에이지/클래시컬
감성 : 가벼워/밝어
템포 : 90 Tempo
날짜 : 2009-05-05 12:04:27
사용된 악기 보기 (5)

시인을 아는가?


그들은 언어를 재료로 '시'라는 작품을 깎아내는 인류 최고의 예술가들이다.


그들의 시 한 수, 한 수는 결코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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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탄가


-묵언


아느냐?

이 슬픔을

이 눈물을

정형화 된 수식의

이 알량한 문자로

나의 심중을

나의 응어리를

나의 가슴에 맺혀있는 핏덩이를

이 시허연 종이 위에 나타내지 못하는

이 슬픔을 아느냐?


나의 한을

나의 울분을

나의 권태를

이 손으로

이 손 모가지로 써낼라치면

그때마다 굳어버리는

이 한스러운 손모가지를

이 바보같은 머리를

아느냐?

이 슬픔을......


속이 끓어오를 때면

피가 응어리질 때면

온몸이 피가 솟구칠 때면

그로 인해 가슴이 막힐 때면

목이 막힐 때면

이 끓어오르는 피를

시허연 종이에 쏟아붇고 싶은

이 마음을 아느냐.

눈물을 아느냐?


아느냐?

나의 슬픔을........


시인도 아닌 엉터리 글쟁이는

오늘도 제 손모가지만 탓하며

울분만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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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시를 써내려 가게 하는 원동력은






한이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눈물이 모양을 이뤄 시가 된다.





우리는 시를 읽으며 그들의 마음을 얼마나 읽을 수 있을까?




그저 글자에 배여있는 언어의 현란함에 속아 시인의 진정한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조용히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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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시를 쓰기 위해 고심하는 시인들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쏘냐햄이 컨셉 불러주기 전에 만든거라 이 분위기를 바꿀 수 없었음. 쏘냐햄 컨셉이 안 맞으면 말합니다. 다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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