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고 싶다.
달아나고 싶어.
아니, 그냥 달리고 싶어.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햇빛도 쐬고 게임하러 피방도 오고
따듯한 물에 샤워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라면이랑 카레도 먹고
뭔가 좀 나아졌는데......
제길. 거울을 보니 코에 블랙헤드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우울증 극복 실패.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