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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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리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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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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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일이 있어서 힘들기보단 그저 작은 일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우울하고 기쁘고 맘먹은대로 잘 되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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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할 때 뮤쉐에 가끔 들어오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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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년째 똑같은 배경에 이젠 운추곡마저 똑같아져 버렸지만 제 동심이 살아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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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생존신고가 주 게시물이 되버린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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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운추곡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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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소식 없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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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유저 등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사이트라 가끔 접속할 때 그런 걱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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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래된것이면 그게 사물이라도 정이 들어서 쉽게 버리질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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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쉐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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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곡들도 많고 간간히 찾는 유저들도 있고 가끔 접속하면 뮤쉐와 그 속의 제 동심이 저를 반겨주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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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뮤쉐를 시작하고
1
분
30
초가 안되는 락 곡을 하나 만들어서 자랑곡에 처음 올렸을 때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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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전화 막 걸어서 들려줘서 자랑하고
ㅎㅎ
요즘엔 그런 동심을 느끼기 힘들다보니 가끔 뮤쉐에 접속하여 곡을 만드는 저를 보면 마치 예전의 저로 돌아간 그런 기분으로 시간이 가는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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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마다
1
번씩은 곡을 꼭 업로드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딱 반년만에 업로드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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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너무 긴글이 되버렸는데 그냥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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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해서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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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힘든 순간에도 뮤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줄겁니다
!
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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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 뮤쉐가 그런 존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를 포함해서 모두를 위한 곡 하나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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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곡은 내년에 업로드하게 되련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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