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세계...도데체...오늘...무슨 일이...있었던건지...나 원 참...정말로 헛웃음밖에 안 나온다 진짜...
'집에 가서 이 마을과 똑같은 마을을 찾아봐. 이 마을은 니가 만든 마을이니깐'
내가 만든...마을?
그래소 낯설지가 않았나? 분명 집에 있다 했지?
나는 집 안을 샅샅이 뒤졌다. 털끝 하나까지 잡을 기세로 열심히 찾았지만 끝내 찾질 못했다. 도데체 어디에 있다는건지...고개를 옆으로 돌려봤다. 눈 앞에는 스케치북 하나가 있었다. 난 그 스케치북을 펼쳐서 내가 그린 그림을 보았다. 계속해서 한 장 한 장 펼치는데 아주 놀라운 상황이 나타났다. 가장 마지막 장에 음악의 세계가 그려져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그림에 음표가 나타났다. 나는 완전히 놀라버렸다. 헐...이건 또 무슨...음표들은 내 방을 가득 메우더니 음악 하나를 들려주었다. 나는 그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음악이 끝나자 난 깨달았다. 음악가라는 어린 시절 꿈을...어른이 되자 그 꿈을 버리고 그저 아무런 목표 없이 살아온 것을...어릴 적에 그렸던 음악의 세계...그것은 내가 음악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제 나도 목표가 생겼다. 꿈이 생겼다. 음악의 세계는 나한테 희망을 심어줬다. 그 희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난 지금부터라도 노력할 것이다.
음악의 세계 中 P.M. Music
120번째 곡은 'P.M. Music'입니다. 드디어 음악의 세계가 종결했습니다. 요번에도 잘 듣고 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