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빠진다...힘이 빠진다...계속해서 힘이 빠진다...정신이 희미해진다...도데체 여긴 어디란 말인가...이런 컴컴한 곳에 더 있다간 죽을 것 같다. 아까 그 소리는 무엇일까...Dark Holic? 어둠 중독자란 뜻인가? 뭐든 상관없다. 우선 이 곳을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힘이 전혀 없어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침에 들려오는 음악...이상한 통로...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어두운 공간...다 꿈이어야 정상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곳들이다. 그래 이건 꿈이야...꿈이라고! 한 번 볼을 꼬집어 보았지만 아픔은 느껴졌다. 이게 꿈이 아니면 도데체 뭐란 말인가...아니,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한 시라도 빨리 이 곳을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무슨 수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뭘 하란 건지...고민을 하던 도중, 내 눈 앞에 빛이 보였다. 이런 어두컴컴한 곳에 빛이? 그리고 누군가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이 쪽이야! 이 쪽으로 손을 뻗어! 모든 힘을 쏟아부어서 이 쪽으로 손을 내밀어!"

빛이 말하는건가?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아니,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자. 빛이 말하는대로 하는거야. 나는 빛을 향해 남은 힘을 다하여 손을 뻗었다. 그러자 빛에서 한 줄기의 빛나는 손이 나타나면서 내 손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나는 빛으로 빨려들어갔다..."

-음악의 세계 中 빛의 구원-

117번째 곡은 '빛의 구원'입니다. 오랜만에 음악의 세계 곡을 올려보네요. 전설의 무지개 때문에 묻혀버린 음악의 세계를 다시 깨워봤습니다. 이제 음악의 세계는 2 곡 남았군요. ㅎㅎ 요번 곡도 잘 듣고 가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