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의 광경이 너무나도 비참했다. 하늘은 완전히 소용돌이 모양으로 금방이라도 폭우가 내릴 것 같았다. 하지만 하늘에서 내려오는거는 커다란 번개 뿐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형태를 못 찾게 될 것 같다.
"이제...어떡해?"
"씨X! 이젠 아무런 대책이 없잖아!"
순간 내 눈앞에 빌리가 나타났다. 어느새에...
"크윽!"
일단 겨우 팔로 방어를 했다. 하지만 빌리는 다시 발로 공격했다. 너무 빨라서 피하거나 막을 틈이 없었다.
"크억!"
빌리가 이렇게 세고 빠를 리가 없었다. 뭔 짓을 한거지...Devil Shadow...
"크윽!"
반대편에는 쿨 형이 레인한테 당하는 중이었다.
"모두 나한테로 모여! 비전기술로 일단 탈출할거야!"
"ㅇ...알았어. 꺅!!"
내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릴리한테 달려들었다. 다행히 에릭이 막아줬다.
"비전 기술이라니? 그게 뭐야?"
"물어볼 시간이 없어! 일단 탈출하자!"
"알았어."
일단 어떻게든 같이 모였다. 하지만 4명이 우릴 둘러싸고 있다. 이 상태로 될려나...
"간다...'High Wave'!!"
그러자 높은 파도가 생겨났고 그 파도는 지붕까지 뚫어버렸다. 뭐 지금은 지붕 신경 쓸 때가 아니군 그래.
"오! 뭐야 형. 이런 기술도 쓸 수 있어?"
"그래. 지금은 그것보단..."
정말 최악이다. 완전히 쓸어버렸다. 집도...나무도...사람도...완전히 세계가 붕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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