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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White Shadow 2-1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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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커 :
곡명 : 예고장과 함께 돌아온 하얀 그림자
장르 :
감성 : 그리워/설레여
템포 : 90 Tempo
날짜 : 2015-01-02 2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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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일어나!"

 그 목소리는 더 커졌다.

  "일어나라고!!"

 세번째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아...벌써 아침인가...

  "하암~음...몇시야?"

 "6시 반."

 짜증난다. 이렇게 일찍 깨우다니. 티져 녀석 하여간에 일어나는건 정말 빠르다.

 "왜이렇게 일찍 깨워?"

 "손님 오셨다."

 손님? 이 시간에 왠 손님? 한 번 밖으로 나가보았다. 그 앞에는 설영이가 있었다.

  "어? 설영이?"

  "오랜만이야 진!"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본다. 그러고보니 에릭이 어제 오늘 온다고 말했었지. 근데 이렇게 일찍 올줄은...

 "잘 지냈어?"

 "어. 보시다시피 멀쩡히 지낸다. 집이 좀 불만이지만..."

 삼촌은 단합력을 위해 굳이 다 무너질듯한 숙소에서 단체로 재우게 했다. 정말이지 다시 생각해도 짜증난다.

 "좋은 아침!"

 저 건너편에 릴리가 오고 있었다.

 "어? 쟤는? 설영이잖아! 설영아!"

  "릴리! 오랜만이야!"

 반갑게 인사나누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 순간, 갑자기 뒷통수를 맞았다.

  "하암...왜이렇게 시끄러워?"

 에릭이었다. 에릭이 문을 열면서 그 문에 내 뒷통수가 박은거다.

  "아우...에릭 저...아야!"

  "그러게 거기 있으랬냐?"

 뒷통수는 아프지만 그래도 마음은 행복했다. 이 순간이 좋았다. 같이 있는 이 순간이...

  "저기...전할 게 있는데..."

 설영이의 말에 모두가 설영이에게 눈길이 갔다. 설영이는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냈다.

 "뭐야 그건?"

 "예고장이야."

 "예고장? 설마 레인 쪽의..."

 "맞아. 어제 영도주님께 온 예고장이야."

 나는 예고장을 열어봤다. 예고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3일 후, Shadow Island에 오겠다. 그 날을 기대하고 있으마.'

 "3일 후..."

 "어제 왔으니깐 오늘부터 이틀 후가 되는거야."

 "이제 이때까지 훈련한 결과를 보여줄 때인가..."

 "잘 할수...있을까?"

 "당연하지. 우리가 못 할게 뭐 있겠냐?"

  "나의 검술, 에릭의 창권, 쿨 형의 궁법, 삼촌의 쌍검법, 티져의 무술, 릴리의 치료까지...완벽하잖아? 그러니 겁먹을 필요는 없어."

 "나 혼자만 어째 촌스럽게 부르네? 쌍검법이 아니라고. 닌술이지."

 삼촌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났다.

 "전 딱히 촌스럽게 안 들리는데요? 그보다 삼촌이 무슨 나루토의 닌자에요?"

 "내 그림자가 나루토의 닌자를 모티브로 싸우는 녀석인데 할 수 없잖아?"

 이 상황에서 농담도 잘 하신다. 무튼 앞으로 이틀 남았다. 그 때가 되면...최후의 결전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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