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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공격, 존재하지 않는 쉴 틈,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든 버틸려 하는 나...
"헉...헉..."
"괜찮아?"
"어...아직 제대로 된 공격은 맞질 않았어. 그나저나 되게 숨이 차네."
"적은 공기를 폭발로 만들어버리니깐 산소가 부족해서 그럴거야 다른 장소로 계속 옮기는 수밖에 없어."
"젠장...그냥 검을 던져볼까..."
"아무 의미 없을 거 같은데..."
"아오! 그럼 뭐 어쩌지?"
"가만히 있으면 그대로 맞을텐데?"
적의 목소리다. 큰일이다. 위치를 들켰다.
"젠장!"
"피해!"
나는 어떻게든 발버둥쳐봤지만 그대로 폭발에 휩쓸려 충격을 입었다.
"크억!"
"요번엔 제대로 맞았군. 이제 질렸다! 이대로 죽여주지!"
"젠장..."
"죽어라!"
적에게 찔리기까지의 거리는 겨우 수 센치. 이대로 그가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
"...걸렸어."
그대로 난 적을 벴다.
"크윽!"
그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지금이다!"
나는 최대한 빠르게 달려가 그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느려터졌어."
그는 순식간에 일어나 내 팔을 잡았다.
"방금 껀 너무 방심했군. 잔머리나 굴리고 말야. 어이 밀러. 쓸데없는 짓거리나 하지 말라고."
"잔머리란 건 인정해주지. 근데 말야...쓸데없진 않거든. 너의 몸이 계속 얼어가는 거 안 보여?"
그렇다. 지금 그의 몸은 얼어가고 있었다.
"그대로 얼음 석상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지."
"니...니놈....무슨 짓을..."
"Be Frozen...상대방을 천천히 얼리는 기술이지. 뭐 천천히 해봐도 3분 후에는 온 몸이 얼음으로 되어 있겠지."
"헤...그래?"
그는 기분 나쁜 웃음을 지었다. 뭔 의미지?
"그럼 길동무라도 해볼까? 이대로 내 몸이 폭발하면?"
"!!!"
"3초를 세겠다. 3..."
"진! 빨리 도망쳐!"
"2..."
"이 자식이 팔 잡고 있어서 못 도망쳐!"
"1..."
"안 돼!"
"0!"
그대로 그는 폭발했다. 그대로 나는 폭발에 제대로 휩쓸렸다. 폭발이 끝난 후...내 몸은 피투성이었다.
"
큭...컥!"
"괜찮아?"
"어...다행히 살아 있네. 이걸로...이긴건가?"
"그건 아닌거 같아."
"...?"
"저길 봐."
설영이가 높은 나무 쪽을 가리켰다. 그 곳에는 분명 폭발했던 솔리드가 있었다.
"어...어째서..."
"어째서 살아있냐고? 그야 폭발한 건 내 분신이니깐."
"!!!"
"니가 벤 것도 분신이고 말야."
"큭..."
"그래도 그 폭발을 견더낸 것에 칭찬을 안 할 수 없군. 좋아. 나의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지. 死爆星(사폭성)!"
솔리드는 갑자기 하늘을 향해 무언가를 계속 쏘아댔다.
"뭐지?"
그리고 얼마 안 지나 혜성이 수십개 떨어졌다.
"서...설마..."
그 혜성들은 나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혜성들은 순식간에 나에게 가까이 와서 폭발했다.
"크억!!"
"어때? 내 사폭성의 위력?"
강력하다. 몸이 못 견딜 것 같다. 이대론 죽는다. 이대로...끝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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