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기 싫다는 듯이 웃어버려
생각하기 싫다는 듯이 얼버무려
하지만 진짜로 아픈 내 심장
쿡쿡 쑤셔

외로이 홀로 누군갈 기다려
멍청한 솔로 그녀만 떠올려
이 도시 어딘가에 쫓겨서 숨어버린 조커
좇까라고 말해도 계속 날 쫓아오는 기억
조카녀석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떠들고 앉아있네
이 길 위에서 과연
날 좋아해줄 사람은 누구 있나
나만 이렇게 힘든가
넌 뭐가 그리 좋은가
웃는 니 얼굴에 피어난 미소
그런 니 얼굴에 난 눈물이 흘러

진짜로 알다가도 모를 세상이
내가 살다가 가도 모를 세상이
그럼에도 나를 괴롭히네

별로 알고싶지 않은 것들
딱히 경험하기 싫은 것들
그저 가만있고 싶은 것뿐
근데 그 것또한 맘처럼 안돼,
상대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또 억지로 가면을 써
점점 가면은 내 얼굴이 되어가
이젠 진짜 얼굴도 다 잊어가
순수하게 나왔더 표정은
수수하게 미소짓던 얼굴은
가식적인 표정으로
자신까지 속여버려
이미 가면은 내 얼굴이 되어버렸어

기억하기 싫다는 듯이 웃어버려
생각하기 싫다는 듯이 얼버무려
하지만 진짜로 아픈 내 심장
쿡쿡 쑤셔

길을 잃은 나그네
나를 보는 그런네
눈동자에 아픔을 보여주고 싶지않아
상처가 보이는게 싫어
그런 난 어느샌가 실어증에
걸린 듯이 말을 잊어
세상이 미워
자신이 싫어
이젠 나는 없고 가면만이 남아
이젠 그 가면마저 울어
가면을 벗은 내 얼굴엔
어느새 주름이 져
눈물이 흘러
그렇게 지난 시간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날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시선
그렇게 그 애들을 보며 나는
말을 이어 다정히 말해
다정히 말하고 있지
세상은 정말 아름답단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이 있을거야
니들은 소중하단 말야
그렇게 말하고
슬프게 눈물을 지어보이며
다시 웃어.또다시 웃어
다시 웃어.또다시 웃어
가면이 다시 웃으며 그
아이들의 얼굴에 붙어가잖아

기억하기 싫다는 듯이 웃어버려
생각하기 싫다는 듯이 얼버무려
하지만 진짜로 아픈 내 심장
쿡쿡 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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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들어본 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