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은 혼자 걸어가 외로움이란 말은 참 밉다 냅다 세상에 던져진 망가진 가치 같이 길 걷던 사람들은 다 흩어져 짙어져 내 의문은 내 문은 어디에 있는걸까 왤까 난 아직도 왜 모르는걸까 앞이 뿌연 길 그 곳에서 먼 길을 떠나야 하지 단지 이정표는 없어 지금 내겐 속엔 누구보다 큰 불안함 불만감 부족함 부당함만을 품고 숨고싶어서 안달난 애 그저 그런 놈이 아니라 희망해 보지만 단지 난 중 2병 걸린 어른이 그러니 날 압박하지마 제발 왜 날 가만두지 않는지 나는 기도해 지독한 의문에 오늘도 반기를 내 인생에 빛이 오기를
비오는 거리 걷다보면 들려오는 가슴속에 쌓인 메아리 혼자 살겠다고 박차고 나와봤지만 그건 나의 자만 나보다 잘난놈 수두룩 빽빽 서두룰 수록 난 뒤로 back back 뻑뻑 피는 담배연기에 가련진 듯 불명해진 미래 장래는 이미 없어 벌써 난 길을 잃었어 없어 이미 의지는 바닥나 바닥만 기었어 비웠어 맘에서 모든걸 잠들걸 그랬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성공해서 잘 살길 바라는건 다 똑같애 하지만 독안에 든 쥐들이런 건 모르는 것 같애 이 안에 성공할 놈이 얼마나 될까 아니 한명도 없는 거 아닐까 불안함에 잠못드는 이밤 긴밤 술에 취해본다 그래 난 많이 틀려 언제나 흔들려 다 날 가르치려 들어 오늘도 그 속에서 길을 잃어
갈대처럼 휘어지는 내 맘 오갈 데가 없어서 그래서 하나만 보기로 했어 사람답게 사는 것도 잊기로 했어 이 길로 가다보면 끝이 보일거야 이 비워진 마음에 희망이 고일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