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1학년때의 어느날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날
같은 군 안에서도 여러 타동네에서 모이다보니
다른 시 군 구의 여러 타 지역에서 모이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아직 어색한데
어떤애가 나에게 차비 빌려달라고 하네
나는 흔쾌히 빌려주며 1주일 뒤에 갚으라고 했지
안 갚으면 이자가 하루에 5000원 이다 했지
그로부터 일주일후
아니나 다를까 갚지는 않았지
내가 먼져 다가가서 따졌지
언제 돈 갚을 꺼냐고 그랬는데
그 녀석은 나에게 잔뜩 겁먹었네
나는 거기다 대고 5000원식 올라간다 했었지
아 근데 이 녀석이 또 돈빌려달라고 하니
이거 증말 환장해 미치지
그러고 있는데 녀석이 한마디가
내가 이번에도 안갚으면 노예한다
그 조건에 난 또 돈을 빌려 줬지
그 후로 또 돈을 안 갚았지
난 그리고 그녀석을 노예로 써
이 녀석 나보다 몇배로 힘도 쌨어
보통아이들 같으면 쌩까고 욕하는데
이 녀석 만큼은 그렇지가 않았는데
난 그 녀석에 대해서 많이 미심 쩍었어
당시 하루용돈은 교통비 빼고 6000원이 었어
당시 나와 그녀석은 기숙사 학생이었지만
이 녀석 나 한테 빌 붙어 먹으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이 녀석은 빌린 돈 때문에 노예계약된 노예였어
부려먹다 보니 같이 있게된 시간이 많아졌어
이놈이 다른 녀석들과 달리 왜 쌩까지 않았는지 이젠 알겠어.
[간주중]
남들과 달리 너무나도 멍청하고 허당끼가 많았어.
난 그 이후로 걸핏하면 넌 왜이리 허당하냐며 놀렸지
다른 아이들이 머라해도 스스로를 인정해만 왔었지
난 정말로 편했어
초등학교땐 왕따였던 내가
중학교땐 불편한 친구를을 가진 내가
고등학교 와서 이렇게 편해질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신기해
이 제껏 당하고 살던 내가 누군가에게 명령을 한다는게 신기해
그 사람이 잘따라 주는것도 신기해
고등학교 와서 이런 것도 경험해
마치 나는 연예인 그 녀석은 매니져 인것처럼 말이야
편안하고 포근하면서 믿을구석이 있는 나의 동반자
-------------------------------------------------
언제나 노력해도 언제나 뭔가하나 부족한 썰렁유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