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본다.
빠르게 간다.
무엇보다 빠르게 본다.
누구보다 빠르게 간다.
빠름이 빛이되고
빛은 대나무 일지언정
갈대는 되지 않는다.
빛이 나간자리에는
무엇이 남는가?
빛은 어둠의
다른 이름일뿐이다.
빠르게 느끼고
느낌은 어둠이되고
어둠은 갈대 일지언정
어둠은 대나무가 된다.
어둠이 나간자리에는
나는 오늘도 빛과 어둠사이를
유유히 달린다.
정의(正意)를세우지않으며
기준을 바꾸며 살아간다.
나는 오늘도 길을 헤메이고
낙석을 피하며 달리고,
끝을 찾기 위해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해도
끝을 만들어서 라도
끝이되면 날수있기에.
이곡을 락페스티벌에 내고싶었는데 참가 신청이 마감되었더군요. 그냥 할수없이 곡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