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9라는 영화를 보고 마지막 장면과 비슷한 분위기의 BGM을 만들어봤습니다.

차분하고도 쓸쓸한 소리가 나는 악기가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 3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그 영화 참 액션영화인데도 슬프더군요.

인간의 외계인에 대한 잔혹함.

생체실험으로 이용하려하다니...

미래를 배경으로하는 영화인데 참, 씁쓸하더군요.

외계인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기존의 레퍼토리와는 달리

인간이 외계인을 함부로 다룬다는게 색달랐고

과연, 저럴 수 있는 건가 싶더군요.

그러면서도 총기에 의해 한 방에 터지는 인간을 보면서

죽기 전까지는 그렇게 팔팔하고 가소롭게 굴던 인간이 한 순간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액션을 보면서도 고발성이 느껴지더군요.

내용은 대충 메뚜기(?)같이 생긴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하여 결국은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깁니다.

혹시 스포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