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이 다 끝났습니다 여러분들,
어떻게 떡국 많이 드셔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구정이었지만, 기름진건 하나도 못먹고
그냥 내내 술독에 빠져 살았네요.
나가기 전에 또 갑자기 급 가사써서 녹음했는데요
하아, 또 이런 가사가 나와버렸네요.
못 벗어나는건가..
여튼 즐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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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Ray K - 날지 못하는 파랑새
[Verse1] 밤 늦게 미안해요. 너무 잠이 안와요 술을 마셔서 그런가, 기분이 좀 그래요 너무 아파요. 팔에 난 상처보다 내 마음까지 파고드는 고통이 더 커요 다들 말하죠, 그 따위 랩. 이젠 그만 둘래? 그게 뭔데 아직도 버리질 못해 그래요 나도 아는데 미련이 계속 남아서 붙잡아 보네요. 사람들의 시선이 또 두려워 날 감추고, 눈도 못맞추고 입에서 꺼낸 마침표 타인과의 단절은 인내심의 부족이라면서 날 꾸짖었던 사람이 생각나 난 더 잘해보려 했지만 이 세상에서 나만있어 라는 생각 남아있어 또 다른 기회 앞에 멈춰선 난 선을 긋고 벽을 쌓고 왼손을 내밀어요
[Hook] 오랫동안 날개를 다친 작은 파랑새는 날개짓을 하는 법을 잊어버렸어 평생도록 멍하니 높은 하늘을 보다가 예전을 추억하면서 죽어버렸지
[Verse2]
제대로 살려고, 정말 멋지게 살려고 좋은 아들, 좋은 오빠, 좋은 친구가 되려고 정말 노력도 많이 한것 같은데 내 등에 짊어진 십자가가 나를 죽여요 날 죽이려던 친부, 버리고 갔던 친모 등쳐먹던 친구, 내 인생 그게 전부 뭐 하나 내 새울것 없는데 내 랩, 이거 하나만 간직할께요.. 훗날 난 어떻게 될까요? 나도 한땐 랩 했다. 음악 좀 했다 술마시며 큰소리 한번 칠테죠 기분 좋아졌다 내가 쏜다 다음 날 어두운 방에서 눈뜬 난 무기력한 내 삶에 또 회의를 느끼고 차갑고 차가운 무거운 쇳덩이를 다시 내 팔에 갔다 대겠죠.
[Hook]
오랫동안 날개를 다친 작은 파랑새는 날개짓을 하는 법을 잊어버렸어 평생도록 멍하니 높은 하늘을 보다가 예전을 추억하며 죽어버렸지
[Verse3]
나는 너무도 아파요 이 힘든 세상이 나를 믿지 못해 부정적인 사람의 시선이 날 짓눌르고 짓눌러서 날수 없어요 주위 널린 죽어가는 파랑새를 봐요
[Outro] 말 한마디에, 날개를 다쳐서 다시는 날수없는 파랑새도 있어 주위에 널려있는 죽어있는 파랑새가 보이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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