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VV님의 요청으로 Ver.2는 무리고 기존트랙을 정말 베이스&드럼와 벨(정확히는 신스항목이지만)제외하고 모조리 빼봤습니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다른 트랙을 빼고나면 곡자채가 미묘하게 부자연스러워지는데 이게 처음 설계부터가 이상한 코드연결을 일부트랙들의 특성으로 커버치거나 베이스를 묻어버릴 생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코드배열을 보면 이러합니다.
6-4-6-6-23-37-37-37-11-23-23-37-37-37
꽤나 병맛나는 코드배열인데 23~37로 이어지는 부분은 [무빙]경건한 스윕 리드 신스 4번음색특유의 맛간 코드에 대한 반응을 이용해서 강제연결. [멜로디]화려한 일렉기타11번패턴으로 37코드특유의 우울한 멜로디를 살짝 중화.
인트로의 6~4도 [리듬]아득한 나일론 기타2를 이용. 이 트랙도 4번코드에 마냥 4번코드느낌이 아닌 6번코드를 그냥 한음 올린듯한 느낌을 주는점을 이용해서 강제연결.
[복잡]딥무그 베이스4도 다른 트랙으로 스리슬쩍 가림막을 쳐거 푹꺼지는 부분만 잘들리게 해서 [오브리카토]비스무리하게 들리겠끔 조정한겁니다. 그리고 메인훅의 [복잡]프리퀀시 베이스 또한 이렇게 생짜로 들으면 뭐 이런걸 넣었나 싶은 이질감이 들게되죠.
그외 여기서는 비활성해둔 트랙중에도 음색에 따라 음색이 변하기보단 딜레이가 추가되는 [리듬테마]정신없는 필터 신스 음색1/5 [리듬]몽환적인 신스 피아노1/3+[빠른리듬]몽환적인 피아노(속도제어용) 트랙등을 이용해서 곡진행용으로 둔다든지 자잘한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자잘한 요소들을 모아다가 한곡에 때려박은거죠. 비슷한 케이스로는 예전에 꽤나 고생하며 만든 엔마치가 있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