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erfly Reloaded .
종식에 이어 두번째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여러가지로 다음 멜로디 , 다음 구간 , 트랙 선정이
가깝게는 몇주 전 , 혹은 한달 전 정도보다도
구상하는 감각이 조금 떨어진 듯해서 꽤나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 일단은 완성입니다 . 아쉬움은 남지만
차후를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하고 분발하겠습니다.
자켓 선물해주신 클로에님 정말 감사드리고
이 곡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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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무서운
오늘 하루만 뜬 눈.
언제 또 크게 커진 눈이
닫힐 지 몰라서 웃는다
그리고 언제나 큰 눈은
들춰봐야 기억나는
지나간 계절의 낙엽과도 같아서
잠깐만 밟아도 그 소리에
살짝 취해버린다
내게 내가 준
자물쇠를 여는 열쇠가 차오르면
떨어지는 언제나처럼의 나무에 올라
한 가지 한 가지 세상이 보이지 않게 올라서고
그때 쯤이면 매일 저린 속을 찢듯 붙잡고
발을 놓아버린다.
그리고 언제나 붉은 눈은
들춰봐야 아파오는
지나간 기억의 상처와도 같아서
잠깐만 되돌아봐도 그 고통에
미친듯 웃어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