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사이드>
아...얼마나 정신을 잃었을까...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도 없다. 이거 많이 곤란한데...
"여기 있군 그래."
"너는...확실히...영혼을 다루는 자...맞지?"
"맞아. 방금 깬 것 같은데...아깝군 그래. 물론...너도 아깝겠지만..."
"헤에...내 능력을 알고 있는건가?"
"니 주위의 낙엽...뭐 너의 능력을 완전히 아는 건 아니고 추측해보는거지. 이 낙엽을 밟으면 뭔 일이 일어난다...뭐 이런거?"
"밟지 않아도 일어난다고. 葉斬(엽참)!"
나는 낙엽을 날카롭게 만들어서 적에게 날렸다. 하지만 가볍게 피했다.
"헤에...이걸로 날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다른 수가 있는건가?"
"꽤 조심성이 많군 그래."
"뭐...그런 편이야. 그러면 이제 너의 기백...뺏어가볼까?"
녀석에게 기백을 뺐기면 끝장이다. 지켜야한다.
"소울 어빌리티 - 메테오(Soul Ability - Meteor)."
그러자 영혼들이 뭉쳐서 여러 덩어리들이 나를 향했다.
"葉舞(엽무)."
난 차례대로 나를 향하는 덩어리들을 베었다. 하지만...
"소울 어빌리티 - 제일(Soul Ability - Jail)."
어느새 덩어리들은 감옥으로 변해서 날 가둘 셈이었다.
"太葉風(태엽풍)!"
난 바람을 일으켜 감옥을 날렸다. 그 순간, 적이 어느새 내 근처에 있었다.
"소울 비트(Soul Beat)!"
그는 내 가슴에 손을 얹더니 몸이 갑작스럽게 뜨거워진 느낌을 받았다.
"크어억!!!"
"이제 넌 기백을 자유롭게 쓸 수 없어. 기백이 식을 동안 말이지."
곤란해졌다. 이대로면 질게 뻔하다. 기백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것은 모든 기술을 쓸 수 없다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해 개죽음이다.
"흠...곧 끝날 것 같으니 이름이라도 말해 주지. 아 퀘이커가 말했었지 참. 뭐 그 때 들었다시피 내 이름은 로그(Rogue). No.5다."
"헉...헉..."
"이제 끝내주지. Soul Charge(영혼 충전)."
그가 내 영혼을 흡수하기 시작하자...나는 쓴 웃음을 지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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