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시작하자고! 진 밀러!"
광대한 기백...쓰러질 것 같은 나...이거 완전 불리해졌다. Blizzard는 확실히 데미지가 큰 기술이지만 내가 여러번 맞아 축적된 데미지가 더 크다. 그리고 Blizzard는 아직 미완성 기술이다. 완성된 기술이었다면 한 방에 끝냈을텐데...
"그렇게 가만히 있지 말라고! Burst Blast(버스트 블래스트)!"
그러자 그의 손 주위에 작은 폭발이 일어나더니 그 폭발 지점 주위에 또 폭발이 일어나고 그 주위에 또 폭발이 일어나고...그렇게 반복해서 순식간에 나한테까지 왔다. 폭발은 점점 더 커져갔다.
"끝이다!"
결국 나한테까지 와서 폭발했다.
"어때? 아프지? 하지만 아직 쓰러지진 않았다고 생각해. 응? 어디간거지?"
"여기다!"
"위?"
"快速寒斬(쾌속한참)!"
겨우 만든 빈 틈...제대로 써먹었다. 그는 그대로 베여 쓰러졌다.
"크억! 젠...장..."
다행히 한순간에 끝냈다. 그나저나 이렇게 쉽게 끝나다니...
"그 폭주...부작용이 있는거냐?"
"눈...치 빠른...데? 맞아...부작용이 있지...이...폭주는...내 공격력이...배로 늘어나는...대신...내가 맞을...때의 데미지도...배로 늘어나..."
"그래서..."
"쳇...여기까진가...죽여라."
왠지 죽이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정이 든 건 아니다. 인간성이랄까...그런 이유 때문에 죽이고 싶지 않다.
"꼴이 말이 아니군. 슬레이브 솔리드."
내 뒤에 누군가가 있다. 뒤를 돌아봤다.
"너냐...블라...익"
"블라익? 그게 니 이름이냐?"
"그렇다. 내 이름은 블라익 듀얼(Blike Duel). 니놈을 죽일 자다."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기백은 폭주 상태의 솔리드와 호각이다.
"너...그쪽 보스 제외해서...니가 탑이지? 기백만 봐도 알겠군."
"그렇게 생각하나? 그럼 하나만 말해주지. 난...No.1이 아니다."
No.1이 아니라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저 자가 최강이 아니라면...도데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적은 얼마나 있단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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