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걸었던 이 길을
이젠 나 홀로 다시 걷네.
어설픈 생각으로 디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가고
보일 리 없는 옛 과거가 보여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드네.
우린 이 길을 왜 걸었을까.
그 땐 쉬운 이 길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이 길에 이름을 붙이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