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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黃昏]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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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커 :
곡명 : 황혼 [黃昏]
장르 : 락/메탈
감성 : 그리워/설레여
템포 : 90 Tempo
날짜 : 2010-06-06 18: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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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黃昏]

 

 

내 골방의 커어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

내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

그리고 네 품안에 안긴 모든 것에게 

 나의 입술을 보내게 해다오.



저 십이 성좌의 반짝이는 별들에게도

종 소리 저문 산림 속 그윽한 수녀들에게도

시멘트 장판 위 그 많은 수인(囚人)들에게도

의지가지없는 그들의 심장이 얼마나 떨고 있는가.



고비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 탄 행상대(行商隊)에게나

아프리카 녹음 속 활 쏘는 토인들에게라도,

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안에 안기는 동안이라도

지구의 반쪽만을 나의 타는 입술에 맡겨 다오.



내 오월의 골방이 아늑도 하니

황혼아 내일도 또 저 푸른 커어튼을 걷게 하겠지.

암암(暗暗)히 사라지는 새냇물 소리 같아서

한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나 보다.

 

Song By HILLA

Words By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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